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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같은 질문을 다르게 했을 때 결과 비교하기

ChatGPT에 같은 질문을 다르게 했을 때 결과 비교하기

ChatGPT를 처음 사용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 왜 답변이 조금씩 다르지?”

또는 반대로,

“내가 원하는 답변을 얻으려면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은 ChatGPT를 조금씩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ChatGPT는 질문의 내용뿐만 아니라 질문에 포함된 조건과 설명, 원하는 대상, 글의 형식 등을 참고하여 답변을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같은 주제라도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주 간단한 예를 통해 같은 질문을 다르게 했을 때 어떤 차이가 생기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1. 아주 짧게 질문해 보기

먼저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질문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고 해보겠습니다.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줘.”

질문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ChatGPT는 스마트폰 사용법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을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누가 읽을 것인지, 어떤 스마트폰인지, 어떤 내용을 알고 싶은지, 얼마나 쉽게 설명해야 하는지 등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답변의 범위가 상당히 넓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설정, 전화 사용법, 문자 보내기, 사진 촬영, 인터넷 사용법 등 여러 가지 내용이 한꺼번에 나올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단순하게 정보를 얻고 싶을 때는 괜찮지만, 블로그 글을 만들려고 한다면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같은 질문에 대상과 목적을 넣어 보기

이번에는 같은 주제를 조금 다르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60대 초보자를 위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의 기본 사용법 5가지를 아주 쉽게 설명해 주세요.”

이번에는 앞의 질문과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첫째, 누가 읽는 글인지 알려주었습니다.

둘째,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알려주었습니다.

셋째, 몇 가지 내용을 원하는지 정했습니다.

넷째, 어렵지 않게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 ChatGPT는 단순히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설명하기보다는 초보자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을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화면 터치하기, 전화 걸기, 문자 보내기, 사진 찍기, 인터넷 사용하기 등의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스마트폰이라는 주제이지만 질문에 조건을 추가하니 원하는 답변의 방향이 훨씬 분명해진 것입니다.

3. 이번에는 원하는 형식까지 지정해 보기

한 단계 더 구체적으로 질문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60대 초보자를 위한 블로그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 5가지를 설명해 주세요. 각 항목은 ‘기능 설명 → 사용 방법 → 주의할 점’ 순서로 작성하고, 어려운 전문용어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이번에는 답변의 내용뿐만 아니라 답변의 형식까지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질문하면 ChatGPT가 답변을 구성할 때 일정한 형식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첫 번째 항목이 다음과 같은 형태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전화 걸기

기능 설명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저장된 연락처나 전화번호를 이용해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
전화 앱을 열고 연락처를 선택하거나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한 다음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주의할 점
전화번호를 잘못 입력하지 않았는지 확인한 후 통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블로그에 활용하기 쉬운 구조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같은 질문이라도 원하는 독자를 알려주면 달라진다

이번에는 질문의 내용을 조금 바꿔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두 질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질문 A

“구글 드라이브 사용법을 알려줘.”

질문 B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함께 사용하는 60대 초보자를 대상으로 구글 드라이브 사용법을 설명하는 블로그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파일을 올리고, 폴더를 만들고, 스마트폰에서 파일을 확인하는 방법을 쉬운 순서대로 설명해 주세요.”

 

두 질문 모두 구글 드라이브 사용법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 B에는 대상과 목적, 필요한 내용, 설명 방식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블로그 글을 만들 때는 B와 같이 질문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OpenAI에서도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작업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필요한 맥락과 원하는 어조·스타일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5. “좋게 써줘”보다 구체적으로 요청하기

ChatGPT를 사용하다 보면 글을 작성한 뒤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좀 더 좋게 수정해 줘.”

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가 내가 기대한 것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요청해 볼 수 있습니다.

“문장이 조금 어렵습니다. 60대 초보자가 읽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어려운 표현을 쉬운 말로 바꿔 주세요. 문단도 짧게 나누어 주세요.”

또는

“내용은 그대로 유지하고 문장만 20% 정도 짧게 만들어 주세요.”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OpenAI도 막연하게 “더 좋게 만들어 달라”라고 요청하기보다는 길이, 표현, 구조 등 원하는 변경 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6.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바꿔서 실험해 보자

ChatGPT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직접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차례대로 입력해 보세요.

질문 1

“블로그 글쓰기 방법을 알려줘.”

질문 2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글쓰기 방법을 5단계로 알려줘.”

질문 3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60대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줘. 5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마다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는 예를 하나씩 넣어 주세요. 어려운 용어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세 질문은 모두 블로그 글쓰기 방법을 묻고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점점 구체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질문 1은 범위가 넓습니다.

질문 2는 단계와 개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질문 3은 대상, 단계, 예시, 표현 방법까지 정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세 번째 질문에서는 내가 원하는 결과에 더 가까운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7. 질문을 잘하는 것은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어려운 전문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처음부터 복잡한 프롬프트를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다음 네 가지만 생각해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① 무엇을 원하는가?

→ 블로그 글을 작성해 주세요.

② 누가 사용할 것인가?

→ 컴퓨터 초보자가 읽습니다.

③ 어떻게 만들어 주기를 원하는가?

→ 쉬운 말과 짧은 문장으로 작성해 주세요.

④ 어떤 내용이 꼭 들어가야 하는가?

→ 실제 사용 방법과 주의할 점을 넣어 주세요.

이 네 가지를 질문에 넣는 것만으로도 질문이 훨씬 구체적으로 바뀝니다.

OpenAI 역시 ChatGPT를 사용할 때 먼저 작업을 정의하고, 대상과 목표를 설명한 뒤, 필요한 자료와 제약 조건, 원하는 형식을 알려주는 방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8. 블로그 글을 쓸 때 특히 유용하다

이 방법은 블로그를 운영할 때 더욱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스마트폰 사진 옮기는 방법을 써줘.”

라고 질문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초보자를 위한 블로그 글입니다. 스마트폰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는 방법을 3가지 소개해 주세요. 각 방법을 초보자가 따라 하기 쉬운 순서로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사진이 컴퓨터에서 보이지 않을 때 확인할 사항도 넣어 주세요.”

 

라고 질문하는 편이 훨씬 구체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ChatGPT가 글의 방향을 잡는 데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는 독자, 글의 목적, 내용, 분량, 형식을 미리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9. 질문을 바꿔가며 원하는 결과를 찾아보자

처음부터 완벽한 질문을 만들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ChatGPT와 대화를 이어가면서 결과를 개선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첫 답변을 받은 뒤

“내용은 좋은데 초보자가 읽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전문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고 예시를 추가해 주세요.”

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기 좋은 구조로 다시 정리해 주세요.”

라고 이어서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한 번의 질문으로 모든 것을 끝내기보다는 답변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다시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업하면 됩니다.

ChatGPT는 대화형 도구이므로 후속 질문을 통해 답변을 다듬어 갈 수 있습니다. OpenAI의 ChatGPT 시작 가이드에서도 첫 답변을 확인한 뒤 후속 질문을 하거나 세부 정보를 추가해 답변을 다듬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알아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짧은 질문

“블로그 글쓰기 방법을 알려줘.”

↓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

“블로그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5단계로 알려줘.”

↓

더 구체적인 질문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60대 초보자를 위한 글쓰기 방법을 5단계로 설명해 주세요. 쉬운 말로 작성하고 각 단계마다 실제 예시를 넣어 주세요.”

같은 주제라도 질문에 대상, 목적, 조건, 형식을 추가하면 내가 원하는 답변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ChatGPT를 잘 사용하는 방법은 어려운 질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오늘 직접 ChatGPT에서 같은 질문을 세 번 바꿔 입력해 보세요.

처음에는 아주 짧게 질문하고, 두 번째에는 조건을 하나 추가하고, 세 번째에는 대상과 원하는 형식까지 넣어 보세요.

세 답변을 나란히 비교해 보면 “아, 질문을 이렇게 바꾸면 답변도 달라지는구나.”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실험을 반복하는 것이 ChatGPT를 배우는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질문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한 말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내 맘에 들지 않는 답변은 나의 질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AI의 대답의 수준은 나의 질문의 수준과 일치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대답이 나오도록 질문하는 기술이 완성될 때까지 계속 배워나가겠습니다.